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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65, 백악기 종말 직전 지구에서 탈출하는 영화

by 카망이 2023. 4. 14.

 

 

모든 것을 딸을 위해

 

먼 우주 소마리스라는 행성에서 거주하는 우리의 주인공 밀스, 밀스에게는 아픈 딸이 있었는데 현재 밀스의 봉급으로는 딸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밀스는 2년간의 장거리 우주 탐사임무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과 달리 고요한 우주에서 시끄러운 비상 경보음이 밀스를 깨웠다. 그 비상경보음의  출처는 바로 우주 탐사선과 유성의 충돌 경보음이었다. 밀스는 자신의 능력을 총 동원하였지만 결국 밀스가 탄 우주 탐사선은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 백악기 말의 지구에 비상착륙하게 된다. 비상착륙과 유성충돌로 인해 많은 파편들이 몸에 박히고 파편들로 인해 몸이 찢어져 밀스는 부상을 입게 된다. 응급 키트를 통한 간단한 치료를 마치고 같이 탐사선에 탑승한 탑승객들의 동면캡슐을 찾기 위해 우주복과 간단한 무기들을 챙긴 채 이들에게는 낯선 미지의 행성 지구에 첫 발을 디디게 된다. 많은 동면 캡슐들이 파괴되거나 행방불명되었지만 하나의 동면 캡슐이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약육강식 백악기 말 지구

신호를 보내온 곳으로 가자 밀스는 한 어린 소녀가 잠들어 있는 동면 캡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밀스는 그 동면 캡슐로부터 어린 소녀를 구출하고 잠에든 어린 소녀와 비상착륙한 우주 탐사선으로 함께 귀환한다. 소녀가 우주 탐사선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밀스는 아픈 딸을 생각하며 흩어진 우주 탐사선에 위치한 탈출선을 찾기 위해 백악기 말 지구 이곳저곳을 탐색하게 된다.  한참을 돌아다닌 결과 한 협곡에서 탐지기에 탈출선의 위치가 식별되었다. 그 순간 미지의 생명체가 밀스를 공격하게 된다. 그 생명체는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밀스를 공격하지만 밀스는 가져온 무기로 그 생명체를 처치한다. 이러한 공격을 받은 밀스는 숲 속의 모든 요소들이 생존의 위협요소라고 판단하여 우주 탐사선 주변에 정찰을 실시한다. 정찰을 실시하던 도중 밀스가 구해줬던 소녀와 마주치게 되고 그 소녀는 밀스를 보고 도망을 치기 시작한다. 같은 행성에서 왔지만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던 그 둘은 추격전을 이어가다 넘어지게 된다. 그때 그 둘은 거대한 생명체의 시체를 보고 서로 합심하여 이 위험한 행성에서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말이 통하지 않아 밀스는 승객 명단을 통해 그 소녀의 이름이 코아라는 것을 알아내고 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은 코아와 함께 탈출선의 신호가 잡히는 곳으로 떠나게 된다. 이동하는 도중 많은 벌레들과 미생물들이 그들을 괴롭혔지만 그들은 꿋꿋이 나아간다. 그러다 코아가 늪지대에 빠져 죽어가는 작은 아기 공룡을 구해주려고 그 공룡에게 다가갔다. 밀스는 위험하다며 계속해서 코아에게 돌아오라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코아의 옆으로 달려가 코아와 함께 그 공룡의 목숨을 구해준다. 코아와 밀스에 의해 목숨을 부지한 공룡은 다시 숲 속으로 걸어간다. 그 뒷모습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새 없이 숲 속에서 육식 공룡 무리들이 나타나 그 아기 공룡을 사냥하게 된다. 그 끔찍한 모습을 본 그 둘은 백악기 말 지구는 약육강식의 세계라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다시 집으로

그 둘의 여정은 위험천만 그 자체였다. 밀스가 나무에서 추락하여 팔이 빠진 상태에서 많은 육식 공룡들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동굴에서 숙면을 취하던 중 거대한 공룡으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하였다. 거대한 공룡의 공격으로부터 도망치던 도중 동굴이 무너지며 코아와 밀스는 헤어지게 된다. 함께 있어도 위험했던 백악기의 지구는 혼자가 되었을 때 더욱더 위험해졌다. 그렇게 서로를 찾던 도중 밀스는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고 이 소행성이 충돌 시 대부분의 생명체가 멸종할 것이라는 정보도 알게 된다. 어서 빨리 코아와 함께 지구를 탈출하여야 했던 밀스는 코아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재회하게 된 둘은 밤이 돼서야 탈출선에 도착하게 된다. 탈출선에 탑승하여 이륙 준비를 하려던 그때 지구로 부터 접근 중이던 소행성의 파편이 그들이 타고 있던 탈출선과 충돌하였다. 그로 인해 탈출선은 산 아래로 떨어지며 전복하게 되고 뒤집힌 선체 때문에 이륙을 실시할 수 없게 된다. 그때 거대한 공룡들이 뒤집힌 선체를 공격하게 되고 공격으로 인해 뒤집힌 선체는 다시 바로 서게 되지만 공룡의 위협 때문에 이륙을 할 수 없게 된다. 코아를 보며 고향에 있는 자신의 딸을 생각한 밀스는 자신을 희생하여 코아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다. 공룡을 뜨거운 온천 제대로 유인한 밀스는 그만 넘어지게 되고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를 뒤따라온 코아가 공룡을 공격하며  온천 지대에서 뿜어져 나온 열기로 인해 공룡을 해치우게 된다. 그렇게 그 둘은 소행성이 충돌하기 전에 안전하게 탈출선으로 복귀하게 되고 고향으로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총평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지만 우연히 볼 기회가 생겨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쥐라기 공원처럼 많은 공룡들이 나오기를 기대하였다. 하지만 생각만큼 많은 공룡들은 나오지 않았고 지구 탈출에 중점을 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 쥐라기 월드 이후 쥐라기 시리즈가 막을 내려 한동안 공룡이 나오는 영화를 보지 못하겠구나 라는 나의 아쉬움을 해소시킬 줄 알았지만 크게 만족시켜주지는 못하였다. 많은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시간이 남을 때 한 번쯤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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